본교의 코로나-19 관련 조처들

본교의 코로나-19와 관련된 조처들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공동체 구성원 모두에게

중국에서 시작한 코로나-19(COVID-19)가 한국은 물론 전 세계로 확산되는 팬데믹(pandemic)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언론 방송매체를 통해 알고 계시겠지만 이제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에도 확산일로에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걱정과 염려로 우리 마음이 크게 위축되어 있고 우리 건강과 생명도 안전하지 못한 조건 가운데 놓여있습니다. 한국에 비해 방역 및 검진 시스템이 체계화하지 못한 미국의 경우,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그로 인한 사망자 수가 점차 늘고 있어 우리의 안녕을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건을 고려하여 본교는 오는 3월 17일(화) 개최하기로 예정했던 사경회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오전부터 늦은 밤 시간까지 반복되는 기도와 찬양과 식사교제로 짜여진 사경회를 개최할 경우, 자칫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크게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우리 이웃과 사회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끼칠 수도 있습니다. 본교 관계자들과 학생회 임원들이 모여 이 사안을 놓고 진지하게 검토하고 논의하여 사경회 취소를 결정한 것이오니 여러분들의 양해를 구합니다. 본교는 사경회를 취소하는 대신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당하고 있는 우리 이웃과 사회, 그리고 한국과 미국을 위해 미주장신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릴레이 방식으로 기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보다 자세한 계획이 나오는 대로 여러분들께 공지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현재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의 추이를 계속 점검하면서 현재보다 상황이 심각하게 진행될 경우, 모든 온캠퍼스(on-campus) 클래스를 이번 봄학기부터 시행하고 있는 캔버스(CANVAS) 기반의 온라인 클래스로 전환하는 것도 현재 고려 중에 있습니다.

본교는 어떤 사안보다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가져올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놓고 단계적 조처를 취하기 위한 매뉴얼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러분의 건강에 이상 없이, 그리고 학업에 전혀 차질을 빚지 않고 이번 봄학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본교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는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와 LA 카운티 공공보건부(LA County Department of Public Health, LACDPH)의 권고안을 준수합니다.

CDC의 최신 정보(2월 26일 기준)에 따르면 미국은 앞으로 몇 주 동안 추가 사례를 대비해 준비해야 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사회 전염 가능성이 있을 것을 미리 예비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공공 보건 데이터에 따르면 공공 장소에서 무증상 개인과의 일시적인 접촉으로 인한 감염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례는 대부분 경미하며 집에서 자가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신 정보를 보려면 질병통제센터(CDC)와 LACDPH 웹사이트를 방문하십시오. 예방, 증상 및 치료의 최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방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백신은 없습니다.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 바이러스에의 노출을 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CDC는 호흡기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다음과 같은 일상적 예방 조치를 권고합니다.

1. 20초 이상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알코올성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현재 본교는 클래스룸마다 손 세정제를 비치해 두었습니다.)


2.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마십시오.


3. 아픈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십시오.


4. 아플 때는 집에 계십시오.


5.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를 쓰고, 쓴 휴지는 쓰레기통에 버리십시오.


6. 자주 만지는 물건과 표면을 청소하고 소독하십시오.

2020년 3월 10일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이상명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