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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업계 종사자들을 돕기 위한 마스크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한인 에스더 주 박사가 N95 마스크, 장갑, 가운, 고글 등 개인보호장비(PPE)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 업계를 도와 달라는 내용의 해시 태그(#GetMePPE) 운동과 맞물려 기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본지 3월27일자 A-1면〉

우선 LA 한인타운내 화장품 판매 업체 ‘제이타운’은 본지 보도 후 주 박사가 근무중인 오리건보건과학대학(OHSU)에 마스크 1000개를 보내기로 했다.

이 업체 제이 정 대표는 “의료인들이 마스크 하나를 소독해가면서 사용하고 있다는 말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이렇게라도 힘을 보탰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30일 한국외국어대학교 LA 최고경영자 모임(회장 데이비드 최) 측에서도 마스크 기부를 결정했다.

데이비드 최 회장은 “의료인 마스크 부족 기사를 보고 곧바로 회원 460명이 십시일반 돈을 모았고 곧바로 마스크 1000개를 구입했다”며 “애리조나대학 병원, 오리건보건과학대학병원 등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KAPAC도 3200장 기부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30일 KAPAC 이사회는 마스크 3200장(1만2800달러)을 구매, UCLA 병원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사회 측은 “KAPAC 재정 중 5000달러, 나머지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았다”며 “지속적인 모금 활동으로 마스크를 추가 구매해 타지역 병원과 그 외 한인 관련 시설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개별적으로 돕는 사례도 있다.

박현정(브레아) 씨도 SNS를 통해 지인들에게 마스크 기부 관련 글을 게재했다. 거주 지역 인근 풀러턴 세인트주드병원을 돕자는 내용이었다.

30일 박씨는 “주변 지인 중 의사, 간호사가 많은데 의료 현장에서는 지금 마스크를 다시 모아 소독해서 재사용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며 “SNS에 글을 올렸고 지인들이 보낸 기부금으로 마스크 160개를 주문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밖에도 의료 기관 마스크 기부를 돕기 위한 웹사이트(www.mask-match.com)는 물론 뉴욕, 시애틀, 시카고, 필라델피아 등 각 지역별로 ‘PPE 기부 신청(MaskCrusaders-Donations)’ 링크 등이 잇따라 개설되고 있다.

[기사 출처: LA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