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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페 스프링스에 있는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전경과 강의실, 도서관 모습.

“전통에 서서 창의적 미래를 밝힌다”

해외 한인장로회에 소속한 교단 신학교

BPPE· ABHE 등 미국 내 모든 인가 획득

미주 장로회신학대학교와 신학대학원(이하 미주장신)은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측) 출신 목회자와 신학자들이 캘리포니아에 세운 신학교다. 해외한인장로회(KPCA)에 소속된 교단 신학교다. 현재 해외한인장로회 산하에는 4개 노회와 총회에서 파송된 이사들이 학교 이사진으로 구성되어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미주장신은 1977년 9월 나성영락교회 교육관에서 첫 강의를 시작한 이래 오늘날까지 ‘경건과 학문’이라는 기치 아래 한인 사역자 양성기관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미주장신은 미주 한인 신학교 가운데서 가장 오래됐다. 미주장신이 배출한 졸업생들이 미주 한인사회 각계 각층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미주장신은 미주 한인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역대 총학장의 면면을 살펴 보면 미주장신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다. 1대 학장 김성락 박사에 이어 2대 학장 김계용 목사는 나성 영락교회를 개척하여 담임목사를 역임했다. 김계용 목사의 리더십이 학교 발전에 큰 힘이 되었다. 3대 학장 박희민 목사도 영락교회를 담임하며 학교 발전과 위상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 4대부터는 신학자들이 학교운영 맡았다. 4대 학장은 한국 장로회신학대학 명예총장 서정운 박사, 5대 총장은 역사신학자 김인수 박사, 현 6대 총장인 이상명 박사가 학교를 이끌고 있다.

미주장신은 미국 신학교육에 필요한 모든 인가를 받았다. 1989년 가주교육국(BPPE)으로부터 학위 수여 대학으로 인가를 취득했다. 2011년에는 연방정부 산하 성서고등교육협회(ABHE) 정회원 학교로 승인을 받았고, 2018년 북미 신학대학원협회(ATS) 정회원 학교로 승인됐다. 심사기준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북미 신학대학원협회의 정회원이 된 것은 미국과 캐나다에 유수한 신학대학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다.

미주장신이 자랑하고 특별한 관심을 쏟아 붓는 과정이 선교학 철학박사 과정(Ph.D.in Contextual Studies)이다. 선교사 재교육과 선교사의 선교사역을 정리하는 기회제공을 위해서 개설했다. 미주장신은 한인 신학교 가운데 선교학 철학박사 학위를 최초로 인가받았다. 이상명 총장은 이 선교학 박사과정의 확장을 위해 영남신학대학교와 대전신학대학교 두 신학 대학교와 선교학 박사 공동 과정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의 목회자나 선교사에게 수학의 기회를 열어 놓은 것이다.

미주장신은 미래 사회와 사역 환경을 예측하며 끝임없이 준비하고 있다. 2020년 2월에는 ABHE로부터 글로벌경영학학사(B.A. in Global Business Administration)과정을, 또 사회복지학 학사(B.A. in Social Work) 과정을 인준받아 미래 사회와 사역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아울러 교수진과 학교 행정 요원을 1.5세나 2세로 점차 교체하면서 발 빠르게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미주장신은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우선 교수진의 보강이다. 교수진의 90% 이상이 미국의 유수한 신학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한 박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다음은 온라인 교육 시스템이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온라인 강의 시스템을 대폭 강화할 수 있었다. 하버드, 예일, 스탠포드에서 사용하고 있는 캔버스(CANVAS)를 도입했다. 이는 북미주 최고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데 코로나로 학교가 임시 문을 닫게 되면서 전 교육과정에 도입하여 양질의 원격 교육시설을 구축했다.

미주장신은 시대적 사명을 충실하게 감당하는 신학교육 기관으로 또 미주 한인들의 미래를 열어 줄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학교를 충실하게 지원하는 교단과 교회들 지역사회에 양질의 교육으로 보답하려고 이상명 총장이하 교수진과 교직원과 구성원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

강훈 종교선임기자